옳고 그름이 분명한 쪽이에요. 스스로에게 제일 엄격한 편.

기준이 높은 건 문제가 아닌데, 그 기준을 나에게까지 24시간 적용하면 쉴 자리가 없어져요. 80점짜리 하루도 괜찮아요.
제일 먼저 지적당하는 사람이 늘 본인인 쪽 같아요. 조금은 봐줘도 돼요.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 곁에 있으면 믿음이 가요. 다만 상대의 실수에도 같은 기준을 대게 되어서, 마음과 달리 잔소리처럼 들릴 때가 있어요.
약속 시간보다 먼저 나와 기다리는 쪽이 자주 보여요. 그 사람에게도 같은 정성을 바라게 되는데, 막상 입 밖으로 나올 때는 지적처럼 들릴 때가 많아요. 서운함을 모아두었다 한 번에 꺼내는 대신 작을 때 짧게 말해두면 오해가 덜 쌓여요. 날개가 9번 쪽이면 부딪히기 싫어 삼키다 혼자 앓고, 2번 쪽이면 챙겨주는 방식으로 기준을 전하려 할 때가 많아요.
넘기기 전에 스스로 한 번 더 훑어보는 편이라 결과물에 큰 구멍이 잘 없어요. 대신 남의 초안에서 어긋난 부분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도우려던 말이 검사처럼 들릴 때가 있어요. 고칠 점을 꺼내기 전에 잘된 곳 한 줄을 먼저 짚어보면 같은 말도 다르게 닿아요. 채점 2등이 7번으로 나왔다면, 완벽하게 하려고 붙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부 던지고 싶어지는 순간이 같이 오기도 해요.
동료로는 약속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고, 상사가 되면 기준이 분명해서 헷갈릴 일이 적어요. 후배로는 시키지 않아도 다시 확인하는 편이고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건, 이 사람의 지적이 대개 사람이 아니라 결과물을 향한다는 점이에요.
무엇이 맞는지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일에서 힘이 나는 쪽이 자주 보여요.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절차가 남는 곳이 잘 맞고, 매번 규칙이 바뀌는 곳에서는 실력보다 피로가 먼저 쌓여요. 예를 들면 품질을 살피는 점검, 글이나 자료를 다듬는 교정 같은 일에서 이 눈이 그대로 값이 되기도 해요. 다만 정답이 없는 판을 빠르게 굴려야 하는 역할을 맡으면 스스로를 자꾸 나무라게 될 수 있어요.
오늘 하루 한 가지는 대충 넘겨보기로 미리 정해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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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울은 이제 막 문을 연 앱이라 아직 사람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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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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